백제의 또 다른 이름, 남부여(南扶餘) – 의자왕의 국호 변경

백제 하면 떠오르는 국호는 당연히 “백제”지만, 의자왕 때는 공식적으로 “남부여”라는 이름을 사용했어요. 하지만 이 이름이 널리 쓰이지 못한 이유는 뭘까요? 함께 알아볼게요!

1. 의자왕이 “남부여”를 사용한 이유

의자왕은 641년에 즉위하면서 기존의 국호 “백제(百濟)”를 “남부여(南扶餘)”로 바꿨어요.

  • 《삼국사기》 백제본기 의자왕 조에도 “남부여”라는 국호가 등장해요.
  • “부여”는 고구려와 백제의 조상인 동명왕(부여에서 태어남)과 관련 있는 이름이에요.
  • 의자왕은 백제가 부여의 정통성을 잇는 나라임을 강조하기 위해 국호를 변경한 거죠.

2. 다른 백제 왕들은 “남부여”를 썼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에요!

  • 의자왕 이전 백제 왕들은 모두 “백제”라는 이름을 사용했어요.
  • 백제 멸망(660년) 후 부흥운동(663년)에서도 “남부여”라는 국호는 등장하지 않아요.
  • 의자왕의 아들 부여풍조차 “남부여왕”이 아닌 “백제왕”으로 불렸어요.

즉, 의자왕 개인의 선택이었을 뿐, 후대까지 이어진 국호는 아니었다는 거예요.

3. 국호 변경, 효과가 있었을까?

솔직히 말하면, 별다른 영향은 없었어요.

  • 신라와 당나라는 여전히 “백제(百濟)”라는 이름을 사용했어요.
  • 백제 멸망 이후에도 “백제”라는 국호가 계속 쓰였고, “남부여”는 일부 문헌에서만 등장해요.
  • 결과적으로, 국호 변경이 큰 의미를 갖지는 못했어요.

4. 결론

“남부여”라는 국호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백제 왕은 **의자왕(義慈王)**뿐이에요. 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지도 못했고, 백제 멸망 후에도 “백제”라는 이름이 계속 쓰였어요.

즉, “남부여”라는 이름은 의자왕의 정치적 선택이었을 뿐, 백제의 정체성을 바꾸지는 못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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