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당시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소련, USSR) 이었어요.
조선독립군(특히 한인 무장세력)들이 소련에 의해 숙청당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배경이 있어요.
1. 스탈린의 대숙청과 고려인 강제이주 (1937년)
1930년대 후반, 스탈린은 정치적 숙청을 대대적으로 진행했어요. 이 과정에서 연해주 지역의 고려인(한인)들도 숙청 대상이 되었죠.
- 소련 정부는 한인 독립운동가들을 일본의 스파이로 의심했어요. 당시 연해주 지역에 거주하던 한인들은 독립운동을 하면서 소련, 중국,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기 때문에 오해를 받을 여지가 컸어요.
- 1937년 스탈린은 약 17만 명의 고려인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켰고, 한인 독립운동가들도 이 과정에서 탄압받았어요.
2. 소련-중국-일본의 국제 정세 변화
당시 소련은 일본과 적대적이었지만, 중국과는 미묘한 관계였어요.
- 소련은 중국 공산당을 지원하고 있었지만, 조선 독립군(주로 한국독립당 계열)은 중국 국민당(장제스)과도 협력하고 있었어요.
- 소련 입장에서는 조선 독립군이 정치적으로 애매한 존재였어요. 완전히 같은 편도 아니었고, 일본과 맞서 싸운다고 해서 무조건 지원할 수도 없는 입장이었죠.
3. 소련 내 한인 지도자들 숙청
- 이호철, 김립, 박윤서 등 독립운동 지도자들이 체포·처형되었어요.
- 이들은 원래 소련과 협력하며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들이었지만, 스탈린 체제하에서는 조금이라도 의심받으면 숙청당하는 분위기였어요.
결론
소련이 조선 독립군을 탄압하고 죽인 이유는 스탈린 체제의 강경한 숙청 정책과 국제 정세의 변화 때문이에요. 특히 고려인 전체를 일본 간첩으로 의심하면서 독립운동가들도 숙청의 희생양이 되었죠.
이로 인해 연해주 지역에서 활동하던 많은 조선 독립운동가들이 죽거나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