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포탄 자리가 가장 안전할까?

이 격언은 투자와 전쟁 전략에서 종종 언급되지만, 틀린 격언 이라고 볼 수 있는 사례도 있습니다.

왜 틀릴 수 있을까?

  1. 추가 폭격이 없다는 보장이 없다
    • 전쟁에서도 같은 지역이 반복적으로 공격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금융시장에서도 이미 폭락한 주식이 다시 폭락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예: 2008년 금융위기 때 리먼 브라더스, 베어스턴스 같은 회사들은 한 번 하락하고 끝난 것이 아니라 완전히 파산했습니다.

  1. 추가 하락 가능성을 간과하는 위험
    • 투자에서 “이미 많이 떨어졌으니 이제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진입하면, 더 깊은 하락장이 올 수도 있습니다.
    • 예: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당시 많은 IT 기업들이 80~90% 폭락했지만, 그중 상당수는 결국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1. ‘가격이 싸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 자산이 싸 보인다고 무조건 반등하는 것은 아닙니다.
    • 예: 일본 닛케이 225는 1989년 버블 붕괴 이후 아직도 정점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2020년대까지도).

그래도 맞을 때는?

  • 시장이 과매도 상태일 때, 심리적 공포로 인해 가치보다 과하게 떨어졌다면 반등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예: 2020년 코로나 폭락 당시, S&P 500이 급락한 후 몇 달 만에 강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결론

“떨어진 포탄 자리가 가장 안전하다”는 어떤 상황에서는 맞지만, 맹목적으로 믿었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위험한 격언입니다.
진짜 중요한 건 ‘왜 떨어졌는가?’를 분석하고, 추가 하락 가능성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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