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를 보다가 누가 고래의 지갑을 보고 비트코인 현물 헷지한 내용을 올렸어. 그 내용을 좀 더쉽게 풀어볼께.
1. 고래가 이더리움을 대출 받음
이 고래(큰손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90억 원어치 갖고 있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져서 10억 원 손실을 보고 있어.
근데 이 고래는 그냥 손실을 보고 끝난 게 아니라, 손실을 줄이는 똑똑한 전략을 사용.
- 비트코인을 담보로 맡기고, 이더리움을 빌림 (대출 이자 0.5%)
- 빌린 이더리움을 예치해서 6% 이자를 받음
- 이더리움 가격이 내려가면서 헬스팩터가 올라가서 더 많은 이더를 빌릴 수 있음
- 다시 빌린 이더를 예치 → 반복해서 수익을 늘림
2. 손실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보통 사람이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그대로 손실을 보고 끝이지? 하지만 이 고래는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는데, 간단하게 계산을 해볼께.
- 만약 이 사람이 90억 원 중 50억 원을 이 전략에 활용했다고 가정하면,
- 대출 이자 0.5%로 돈을 빌리고(비용)
- 예치 이자 6%를 받으니까(이득)
- 연 5.5% 수익 차익 발생
즉, 50억 원을 굴리면 연간 2.75억 원(5.5%)을 추가로 벌 수 있음.
하락장에서 10억 원 손실을 봤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손실을 30~50% 정도 줄일 수 있음.
3. 결론 (일반 투자자 vs 고래의 차이)
- 일반 투자자 → 비트코인 가격 떨어지면 그냥 손해 보고 끝
- 스마트한 위의 고래 →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져도 대출 & 예치 전략으로 손실을 일부 메꿈
이래서 고래들은 하락장에서도 덜 잃거나 오히려 돈을 벌고, 일반 투자자들은 그냥 당하는 경우가 많음.